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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메달 기대했던 가라테·근대5종 아깝게 메달 놓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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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가라테 남자 가타 박휘준. 그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연합뉴스]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가라테 남자 가타 박휘준. 그는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 깜짝 메달 후보들이 나란히 아쉬움을 삼켰다.

가라테 박희준 동메달전 패 #근대5종 김세희 역대 최고 11위 #다이빙 남 10m 우하람 준결승행

가라테 남자 가타에 출전한 박희준은 6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동메달 결정전에서 터키의 알리 소푸글루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희준은 동메달전에서 26.14점을 받았고, 소푸글루는 27.26점으로 박희준을 앞섰다. 소푸글루는 올해 유럽선수권 우승자다. 가라테는 이번 대회에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가상의 적을 상정하고 미리 정해진 연속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고, 힘있게 보이는지를 겨루는 종목이다.

일본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 나선 김세희(BNK저축은행)도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5개 종목 합계 1330점으로 11위에 올랐다. 한국 근대5종이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순위 타이 기록이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김미섭, 2012년 런던 대회 정진화가 남자부 11위를 차지했다. 김세희는 수영, 펜싱 보너스 라운드, 승마까지 2위를 달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메달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이어 열린 레이저 런(육상+사격 복합 경기)에서 순위가 밀렸다.

사이클 이혜진(부산지방공단스포원)은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50m 트랙 3.5바퀴를 도는 예선에서는 이혜진은 10초904를 기록했다. 30명 중 21위를 차지해 24명이 진출하는 본선 진출했다. 하지만 본선 1차전에서 그로스 마틸드(프랑스)에게 패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패자부활전에서는 각 조 3명 중 1위를 차지해야 16강에 오르는데, 이혜진은 4조에서 2위에 그쳤다.

한국 선수단은 2일 체조 남자 도마 신재환(제천시청)이 금메달을 딴 이후 대회 나흘째 메달 소식이 없다. 현재 한국은 금 6개, 은 4개, 동 9개로 종합 순위 12위다. 당초 한국은 금 7개 이상으로 10위 이내 진입이 목표다.

한편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나선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출전 선수 29명 중 7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7일 오전 준결승에서 12위 안에 들면 같은 날 오후에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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