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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향한 악의적 게시글…탁구협회 “법적 조치 취할 것”

중앙일보

입력

탁구 신유빈이 지난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공을 받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탁구 신유빈이 지난 3일 오전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8강전 경기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에서 공을 받아낼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대한탁구협회가 선수들을 향한 도를 넘은 악의적 게시물 등에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협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선수 인권보호 관련 강경대응 안내”라는 글을 지난 4일 게재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 협회는 선수들에 대한 악플 등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밝혔다.

협회는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탁구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여러분께서도 협회 게시판을 통해 제보해 주셨던 바와 같이 탁구 대표 선수들에 대한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악의적인 게시물들을 현재 협회도 인지하고 있다”며 “대한탁구협회는 관계자 회의를 통해 전달해주신 내용을 심도 있게 검토하여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고 경우에 따라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에는 ‘신유빈 선수를 보호해주세요’라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지목하며 “신유빈에 대한 성희롱 글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알렸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미성년자인 신유빈의 경기 모습을 캡처해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 관련 글이 이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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