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도 4단계 격상...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모임 금지

중앙일보

입력 2021.08.04 15:40

업데이트 2021.08.04 18:43

지난달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구장과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NC 다이노스 일부 선수는 최근 숙소에서 외부인과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합뉴스

지난달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NC다이노스 홈구장인 창원NC파크 구장과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NC 다이노스 일부 선수는 최근 숙소에서 외부인과 접촉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합뉴스

경남 창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0명이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창원시의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오는 6일 오전 0시부터 16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4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이후부터 4일 오후 2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30명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 김해 11명, 함안 4명, 사천·거제·남해 각 3명, 밀양 2명, 진주·통영·양산·고성 각 1명 순이다.

확진자별로 보면 거제 확진자 중 캐나다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 감염이다. 지역 감염 중 36명은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4명은 부산과 대구 등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7527명이다. 입원 1073명, 퇴원 6434명, 사망 20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2주 동안(7월 18~31일) 도내 확진자 1272명 중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351명(27.6%)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사회 및 경제활동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가정 내 감염으로 이어진 경우다. 방역당국은 가족 간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가정 내에서 주기적인 환기, 손이 자주 닿는 전화기와 리모컨 등에 대해 수시 소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창원시는 6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다. 창원시의 경우 4단계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진단검사 확대, 현장점검 강화 등 방역 대응에도 확산 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4단계 기준은 사흘 동안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창원시는 3.7명으로 아직 기준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는 것이 방역당국 설명이다.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의 사적 모임이 금지된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친족만 참석이 가능하다. 학원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고, 학원 내에서는 일정 거리 이상 자리를 띄워 수강생이 앉아야 하는 등 방역이 강화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여름 휴가철 도내 해수욕장, 공원, 계곡 등 170개소 주요 관광지에서 음주와 취식 금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관광지를 방문할 때와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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