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당·정·청 4자 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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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7일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전날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구성하기로 합의한 '고위 당.정.청 모임'의 범위를 '4자 회동'으로 확정하고 8일 오후 3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4자 회동에는 한명숙 국무총리,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이 참여한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고위 당.정.청 모임을 8일 처음 개최키로 했다"며 "참석자들은 주요 국정 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장소는 논의 중"이라고 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모임의 범위는 당 측에서 4자 회동으로 제안했고 정부와 청와대가 이를 수용했다"며 "참석자가 너무 많으면 효율적인 논의가 어렵다는 점에서 소수 정예로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종전 고위 당.정.청 모임은 8인 내지 12인으로 구성됐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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