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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송명현 학생 ‘담즙산의 가려움증 유발 기전 규명에 관한 연구’로 SCI급 논문 게재

중앙일보

입력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약학과 6학년 송명현 학생(지도교수: 심원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되었다. “Lithocholic Acid Activates Mas-Related G Protein-Coupled Receptors, Contributing to Itch in Mice”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인 응용약물학회지(Biomolecules & Therapeutics, Impact Factor: 4.634)에 게재 예정이며, 이미 지난 7월 15일부터는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이 논문은 가려움증이 일어나는 원인의 분자생물학적인 기전을 규명한 연구로, 특히 담즙에 의해 유발되는 가려움증의 기전에 초점을 맞추었다.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담즙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는 담즙정체증을 앓을 수 있는데, 이들 환자 중 일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

본 연구는 담즙산 성분 중 하나인 리토콜산(Lithocholic acid)이 가려움증 관련 수용체인 Mrgpra1과 Mrgprb2를 활성화 시켜 마우스에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기존에 치료 방법이 없었던 담즙정체성 가려움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약을 개발하는 데 이론적인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송명현 학생은 “논문을 쓰면서 다양한 실험들을 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서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연구 진행과정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 심원식 교수님과 실험실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논문의 지도를 맡은 약학대학 심원식 교수는 “학부생이 학업과 연구를 병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가천대학교 약학대학만의 특수 교육과정인 G-ACE 프로그램을 통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며 “연구 진행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학교 측 및 실험실 연구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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