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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상상' 사흘새 수익률 340%…메타버스 열풍 탄 맥스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9일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메타버스' 열풍에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온라인 캡처

29일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메타버스' 열풍에 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온라인 캡처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메타버스’ 열풍에 힘입어 상장 후 ‘따상상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청약 당시 공모가 1만5000원이던 맥스트의 현재 주가는 6만5000원을 돌파했다. 340%에 달하는 수익률이다.

29일 10시 기준 맥스트는 전날보다 30% 오른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맥스트(MAXST)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AR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운영하는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지난 27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맥스트는 상장하자마자 공모가 대비 두 배인 3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이후 거래제한 상한선(30%)까지 오르며 ‘따상’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상한가 행진은 계속 됐다. 하루 뒤에도 상한가로 5만700원에 거래를 마친 맥스트는 이날 역시 상한가를 기록해 주가가 사흘만에 6만5900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1주당 5만900원의 평가 차익을 얻어 수익률이 338%를 넘는다. 상장 당시 2500억원 수준이던 시가총액도 5624억원이 됐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이란 의미의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5G 상용화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더믹이 비대면 추세를 가속하며 메타버스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커졌다. 맥스트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은 3382대 1로 균등 배정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았다.

해외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겁다. 지난달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1위는 메타버스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미국의 게임 플랫폼 업체 ‘로블록스(8153만 달러)’였다. 지난 2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로블록스는 5월까지만 해도 순매수 상위 50위에도 들지 못했으나 메타버스 바람을 타고 단숨에 순매수 1위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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