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쇼핑 넘어 여가 즐기는 복합 공간 ‘스테이플렉스’ 선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2021.07.2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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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0일 경기 남부에서 가장 큰 상권인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신규 점포인 동탄점을 오픈한다. 사진은 동탄점 전경.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0일 경기 남부에서 가장 큰 상권인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신규 점포인 동탄점을 오픈한다. 사진은 동탄점 전경. [사진 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20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신규 점포를 오픈한다. 백화점으로는 2014년 수원점 이후 7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점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이에 따른 이커머스의 급성장 등 유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선보이는 만큼 동탄점을 준비하는 롯데백화점의 의지는 남다르다. 유통 패러다임이 변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점포의 매력과 가능성을 증명하면서 변화와 트렌드에 상대적으로 둔감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백화점의 이미지를 바꿀 기회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내달 20일 동탄신도시에 점포 오픈
트렌디한 쇼핑, 체험형 콘텐트 갖춰
고속도로 인접 등 접근성도 뛰어나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을 트렌드 변화와 고객의 관점을 충실히 반영한 롯데의 미래형 시그니처 점포로 제시할 계획이다. 연면적 24만5986㎡에 단순한 공간 구성을 탈피해 야외 스트리트 몰과 백화점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몰형 백화점을 구현한다.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여가를 즐기며 머무를 수 있는 복합 공간인 ‘스테이플렉스’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영유아 자녀를 둔 고소득층 젊은 부부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영어 키즈 교육기관인 세서미 스트리트, 프리미엄 키즈 카페, 라이프스타일 랩(문화센터), 브런치 카페,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식품관 등 트렌디한 쇼핑 공간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트를 갖췄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이 위치한 동탄 신도시가 인구·소득·접근성·단독점포 등 모든 입지 조건에서 유리한 만큼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뒤, 이를 바탕으로 경기 남부 상권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기 남부 최대 상권 동탄신도시에 위치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위치한 화성시 동탄신도시는 경기 남부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상권으로 꼽힌다. 백화점 상권을 반경 10km로 봤을 때, 롯데백화점 동탄점 상권에는 경쟁 점포가 없는 것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탄신도시의 면적은 3305만㎡로 광교 신도시의 3배이며, 신도시 내에 공급되는 주택 수는 14만6000호로 수도권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동탄신도시의 인구 및 세대수는 지난 10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동탄신도시의 세대수 및 인구수는 14만2000여 세대, 37만2000여 명에 달한다. 5년 전보다 세대수는 94.7%, 인구수는 72.1% 증가했다. 2022년까지 4000세대 이상의 추가 입주 계획이 잡혀 있어 동탄신도시의 인구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는 42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시는 40대 이하의 비중이 72.6%로 전국 평균 59.3%보다 13.3%p나 낮은 젊은 도시다.  롯데백화점은 이처럼 동탄신도시를 구성하는 가구의 형태 중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가구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동탄점의 콘셉트를 잡고 매장을 구성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예술과 문화를 접목해 고객이 편안하게 머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복합 공간을 구현했다. 또 화성시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사업장을 비롯해 동탄테크노밸리 등 1만 개가 넘는 사업체가 있어 소득 수준이 높은 편이다.

동탄신도시는 서울 의존도가 높은 베드타운이 아닌 지역 내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자급자족 도시로 성장했다. 이처럼 동탄신도시 고객의 구매력이 높다 보니 신도시 개발에 맞춰 생필품 중심의 대형마트는 이미 출점해 운영 중이다. 이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 이케아 기흥점 등이 잇달아 오픈했으며, 이번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오픈하면서 동탄신도시는 모든 유통 채널을 갖추게 됐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 접근성 뛰어나

동탄 지역이 경기 남부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도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위치한 동탄역은 SRT를 이용하면 수서역에서 15분밖에 걸리지 않고, 2024년 GTX-A가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에서 동탄역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또 경부고속도로와 바로 연결돼 있으며,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찾아오기에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철도나 차량 등 어느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동탄뿐 아니라 용인·수원·안성 등으로까지 고객층을 넓혀 경기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산·평택·안성시 등 경기 이남 지역에는 아직 백화점이 없어 동탄점의 성장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황범석 대표는 “롯데백화점이 7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점포인 동탄점은 전국에서 가장 젊고 구매력이 높은 지역인 동탄 상권 맞춤형 백화점으로 준비했다”며, “교통을 포함해 여러 입지 조건이 우수한 만큼 동탄점을 경기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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