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자원봉사자 도시락 수천개, 매일 그대로 쓰레기통"

중앙일보

입력 2021.07.28 11:07

업데이트 2021.07.28 11:15

23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영원한 유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A

23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영원한 유산'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A

도쿄 올림픽에서 매일 수천개의 자원봉사자 도시락이 폐기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 방송매체JNN은 27일 올림픽 국립경기장 내부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마련한 도시락이 폐기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JNN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밤중 국립경기장으로 트럭이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렇게 도착한 도시락은 경기장 내부에서 버려지고 있었다.

경기장 내부에서 촬영된 영상 속에는 누군가 도시락 용기에 담긴 내용물을 쓰레기통에 통째로 쏟아붓는 장면이 담겼다.

매체는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 목표'(SDGs)를 고려하겠다고 명시하면서도 자원봉사자에게 필요한 도시락 수도 제대로 조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폐기를 목격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익이 떨어진 사람이 많이 있다"며 "곤란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등 폐기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직위 측은 "도시락은 당연히 적절한 수량이 납품돼야 한다"며 "사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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