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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8강 대진 발표...한국 맞대결 피해

중앙일보

입력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메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이 메달 획득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계랭킹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국제공항) 조와 세계랭킹 5위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가 모두 8강에 올랐고,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맞붙는 상황도 피했다.

여자복식은 27일까지 조별리그를 진행, A~D조 상위 두 조가 진출하는 8강을 결정했다. 이어 바로 토너먼트 조 추첨에 들어갔다. 한국은 두 조가 8강에 안착했다. 같은 국가끼리 맞붙는 불운이 생길 수 있었지만, 다행히 최악은 피했다.

C조 1위를 차지한 이소희-신승찬 조는 8강 진출 팀 중 가장 전력이 약하다고 평가되는 B조 2위 셀라나 픽-셰릴 세이넨(네덜란드) 조와 맞붙는다. 세계랭킹 17위 팀이다. 한 차례 대결해 승리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이소희-신승찬 조는 조별 예선에서 세계랭킹 16위였던 마이켄 프루에르가르드-사라 티겐센(덴마크) 조에 패한 바 있다. 방심을 금물이다.

D조 2위로 8강에 오른 김소영-공희용 조는 강적을 만난다. 세계랭킹 2위 마쓰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일본) 조를 상대한다. 예단은 이르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일본 킬러'로 인정받고 있다. 마쓰모토-나가하라 조와도 상대 전적 4승3패로 앞선다.

이소희-신승찬 조는 8강을 통과하면 그레이시아 폴리-압리야니 라하유(인도네시아) 조와 두웨-리인후이(중국) 조의 8강 대진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8강에서 이기면, 세계랭킹 1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 2위 첸칭첸-지아위판 조의 승자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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