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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측 “학폭 논란 폭로자 허위사실 시인…사과문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배우 조병규. 뉴스1

배우 조병규. 뉴스1

배우 조병규(25) 측이 학교폭력(학폭) 논란을 촉발한 폭로자로부터 사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입장을 통해 “배우 조병규에 대한 근거 없는 학폭 논란을 촉발시킨 게시글 작성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선 바 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최근 보내왔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위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배우 조병규는 자신의 학생생활기록부를 포함하여 자신의 학창 시절을 가까이 지켜본 선생님들과 다수 동창생들의 진술 및 증언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것 또한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 국적의 익명 글 작성자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통해 피의자가 특정되어 신원이 확보됐으며, 입국 시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소속사는 앞으로도 근거 없는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지난 2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병규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조병규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히자 폭로자는 허위임을 시인하며 선처를 호소했고, 소속사는 확약서를 공개했다.

당시 조병규는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의 흥행으로 한창 인기 절정이던 순간 학폭 논란과 맞닥뜨리면서 유재석과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KBS 2TV 예능 ‘컴백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또 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 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다”며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인해 저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고 당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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