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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코로나19 덫 걸린 골프 세계 1위... 욘 람, 올림픽 출전 좌절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욘 람. [AP=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욘 람.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가 톱 스타들의 연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1위 욘 람(스페인)이 한달여 만에 또다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영국 BBC는 25일 "스페인 대표로 도쿄 올림픽 출전 예정이었던 욘 람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출전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스페인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에 필요한 건강 프로토콜을 준수하며 욘 람을 대체할 선수를 뽑을 충분한 시간이 없다면 아드리아 아르나우스만 스페인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욘 람은 앞서 지난달 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남은 라운드를 기권했다. 그러나 코로나19에서 회복해 US오픈에서 우승하고 세계 1위에 오르면서 이번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마지막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엔 세계 6위, '초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못했다. 디섐보는 "실망스럽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디섐보를 대신해 패트릭 리드가 미국 대표로 발탁됐다.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는 29일부터 나흘간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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