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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결승포' 대표팀, 키움에 2-1 신승...득점력 고민은 진행형

중앙일보

입력

강백호가 25일 키움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IS포토]

강백호가 25일 키움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IS포토]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격전지 출국을 앞두고 치른 세 차례 평가전에서 2승1무를 기록했다.

야구 대표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평가전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장·단 10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은 2점뿐이었다. 득점 기회에서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1-1 동점에서 홈런으로 1점을 앞서간 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며 신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24일 LG전에서도 1-2로 뒤진 9회 말 희생플라이로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타격감 회복은 여전히 숙제다.

대표팀은 0-0으로 맞선 5회 초 선두 타자 허경민이 2-3루 사이 깊은 코스로 타구를 보내, 내야수의 포구 실책을 유도했다. 후속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열었고, 이정후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냈다.

1-0으로 앞선 6회 말 동점을 허용했다. 4·5회 실점 없이 호투했던 좌완 이의리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준태에게 좌전 안타, 서건창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1-1 동점.

4번 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다시 균형을 깼다. 8회 초 1사에서 키움 투수 김동혁의 시속 132㎞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대표팀은 2-1로 앞선 9회 말 수비에서 오승환을 내세웠다. 그가 예진원, 송성문을 각각 삼진과 뜬공 처리한 뒤 박주홍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대표팀은 23일 상무전에서 9-0으로 승리했지만, 24일 LG전에서는 2-2로 비겼다. 하루 만에 타격감이 식었다. 키움전에서도 활발하지 않았다. 몇몇 타자들이 잘 맞은 타구를 생산한 점이 위안이다.

대표팀은 26일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로 출국한다. 29일 이스라엘과 조별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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