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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도쿄올림픽 시작 알렸다

중앙일보

입력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사카 나오미(오른쪽)의 모습. [연합뉴스]

23일 열린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 마지막 주자로 나선 오사카 나오미(오른쪽)의 모습. [연합뉴스]

베일에 가려졌던 도쿄올림픽 성화 최종주자는 오사카 나오미(24)였다.

23일 저녁 도쿄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2회 도쿄올림픽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성화 최종주자였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개막식이 열리기 전까지 성화 최종주자를 비밀에 부쳤다. 일본 스포츠를 빛낸 수많은 선수가 후보군으로 거론돼 이를 둘러싼 궁금증이 더해졌다.

이날 올림픽 성화는 일본 유도와 레슬링 레전드 노무라 타다히로, 요시다 사오리가 경기장 안으로 들고 뛰어왔다. 일본 '야구 영웅' 오 사다하루, 나가시마 시게오, 마쓰이 히데키가 이어받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 장애인 스포츠 선수 츠치다 와카코, 동일본 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 아이들을 거쳐 마지막 주자 오사카 나오미에게 성화가 전달됐다.

오사카 나오미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US오픈과 호주오픈을 각각 두 번씩 우승한 테니스 최고의 스타 중 한 명. 이번 올림픽이 추구하는 다양성, 조화 등에 가장 어울린다는 평가를 들었고 올림픽 시작을 알리는 성화 최종 점화자로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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