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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KB손보 선수 8인 '사적' 모임, 구단 "송구하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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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도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사진 KOVO]

프로배구도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사진 KOVO]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선수가 나왔다.

프로배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이 나왔다. 22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소속 선수 각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소속 선수를 보유한 두 구단은 "두 선수가 한 선수의 자택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지인 및 지인의 친구를 포함해 총 8명이 저녁 모임을 가졌다"며 "지인 1명에게 이상 징후가 발생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선수들도 검사를 했고, 마찬가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구단은 바로 한국배구연맹(KOVO)에 방역수칙 위반 사례를 신고했다. 구단은 "연맹의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구단 자체 징계 절차도 조속히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구단 "소속 선수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철저히 힘쓰겠다"라고도 밝혔다.

프로배구는 오는 8월 14일부터 남자부, 23일부터 여자부 KOVO컵이 개최된다. 2021~22시즌 V리그 전초전이다. 그러나 시즌 준비를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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