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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시애틀전 추격 아치...시즌 34호포

중앙일보

입력

오타니 쇼헤이. [USA 투데이=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 [USA 투데이=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후반기 첫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홈런 1개 포함 4출루를 기록하며 에인절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소속팀은 4-7로 패하며 그의 활약은 빛이 바랬지만, 홈런 1개를 쏘아 올리며 이 부문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의 차이를 벌렸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0-2로 지고 있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시애틀 선발 투수 로건 길버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첫 출루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1·3루에서 앞서 삼진을 당했던 길버트의 체인지업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타자 자레드월시가 삼진으로 물러난 탓에 에인절스는 득점에 실패했다.

0-6으로 지고 있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도 월시는 범타로 물러났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구원 투수 앤서니 미시에위츠의 초구 커브를 공략,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타는 없었다.

결국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에인절스가 8회 공격에서 2득점하며 2-7, 5점 차로 따라붙은 상황. 오타니는 9회 다섯 번째 타석 2사 3루에서 시애틀 투수 폴 시워드의 슬라이더를 공략,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3점 차로 추격하는 홈런이자, 올 시즌 개인 34호 홈런이다.

시애틀은 이어진 상황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4-7로 패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홈런 부문 1위를 지켰다. 2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후반기에만 홈런 3개를 때려내며 추격한 상황. 다시 격차를 3개로 벌렸다. 타율도 종전 0.273에서 0.277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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