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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쌍둥이 형제·자매는 동거중…“우린 안 헷갈려”

중앙일보

입력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각각 사랑에 빠졌다. 베네사·케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각각 사랑에 빠졌다. 베네사·케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일란성 형제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영국 더선, 미국 뉴욕포스트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 메드포드시에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케리사·베네사 다르피노(25) 자매는 또 다른 일란성 쌍둥이 형제를 만나 각각 연인이 됐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베네사는 간호사 친구로부터 루카스 실비(29)를 소개받았다. 이 친구는 “루카스 역시 일란성 쌍둥이다. 쌍둥이들끼리 서로 잘 맞을 것 같다”며 만남을 주선했다. 쌍둥이 형제는 둘 다 스포츠 의학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쌍둥이 자매·형제 4명은 함께 첫 데이트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에 빠졌다. 동생 베네사는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인 루카스와, 언니 케리사는 루카스의 형인 제이콥 실비와 각각 사랑에 빠졌다. 이들은 일주일도 안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

베네사는 “또 다른 쌍둥이와 사랑에 빠질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면서 “우리 사랑은 백만 분의 일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우리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는 서로 어떻게 생긴지 알기 때문에 혼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커플은 만난 지 3개월 만에 동거를 결심했다. 케리사는 “함께 살면서 어느 때보다 더 가까워졌다”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은 결혼이 최우선 순위다. 합동결혼식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각각 사랑에 빠졌다. 베네사·케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일란성 쌍둥이 자매와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각각 사랑에 빠졌다. 베네사·케리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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