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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남학생들 65명 노려 성 착취물 …최찬욱 재판 넘겨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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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최찬욱 검찰 송치. 신진호 기자

대전경찰청 최찬욱 검찰 송치. 신진호 기자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하거나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최찬욱(26)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권현유)는 13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최씨를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6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초·중학교 남학생 65명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온라인에서 미성년자 음란물을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 등을 받는다.

최씨가 보관하던 성 착취물은 사진 3841개, 영상 3703개 등 총 6954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씨는 또 미성년자 3명을 실제로 만나 강제로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강간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검찰 송치 전 취재진 앞에서 안경과 마스크를 벗으며 “SNS에 노예나 주인 플레이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저도 호기심에 시작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 더 심해지기 전 어른들께서 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같은 달 2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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