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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올해 '안심가로등 플러스 사업' 공모…9개 지역에 설치, 취약가정 지원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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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면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은 올해 모두 9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강원도 횡성군 모습. [사진 한수원]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은 올해 모두 9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진은 안심가로등이 설치된 강원도 횡성군 모습. [사진 한수원]

시민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밝히기 위해 8년째 전국 각지에 설치해 온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의 전국 공모가 시작됐다.

한국수력원자력·밀알복지재단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안심가로등 지원사업’은 올해 8년 차를 맞아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그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사업 전반에 있어 다양한 변화가 있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협업기관인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2014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개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7년간 전국 42개 지역에 총 2035개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해 왔다.

올해는 매년 전국 7개 지역을 선정한 것과 달리 사업 규모를 확대해 모두 9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능 업그레이드로 더 빠르고 편리하게 가로등 유지보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선정될 전국 9개 지자체의 지역 사회 내 취약계층 300가정에 대해 생계비·의료비 등 저소득가정 긴급 지원을 통해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반딧불희망프로젝트 지원사업’까지 진행한다.

안심가로등은 태양광·풍력을 이용해 낮에 충전한 전력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전깃줄 연결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가로등보다 1개당 연간 2160kWh 절전 효과가 있어 그간 한수원이 설치한 2035개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연간 약 5억1663만원(1개당 25만3872원)의 공공 전기료를 절감했다.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도 있어 연간 1863t(2035개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가로등에 사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는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지만,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위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충전기능도 있어 장마철에도 한 번 충전으로 최소 7일 이상 가동된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안심가로등 사업과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올해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 시내 초·중·고교를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심가로등 플러스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중으로 오는 23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8월 중으로 사업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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