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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 선수들 대상 관광이벤트 ‘버스 투어’ 계획

중앙일보

입력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린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열린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외국 선수들을 태우고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버스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12일 산케이신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선수들과 외부인의 접촉이 금지돼 있지만, 버스 투어는 방역에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경기장을 갈 때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며 “해당 버스를 관광용으로 활용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통 올림픽 개최국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외국인 손님들에게 자국 문화를 알린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해 사실상 무관중 대회로 치러지는 데다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격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홍보 활동이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조직위는 버스 투어를 통해 최소한의 올림픽 분위기를 내보겠다는 생각이다.

산케이신문은 “버스 투어를 시행하면 미국프로농구(NBA) 케빈 듀랜트, 테니스 로저 페더러 등 세계 슈퍼스타들과 길거리에서 손 인사를 나눌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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