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향상… 프로야구 13일부터 무관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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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으로 치러진 지난해 프로야구 개막전. 장진영 기자

무관중으로 치러진 지난해 프로야구 개막전. 장진영 기자

프로야구 수도권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7월 13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에서 열리는 경기는 관중 없이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10일과 11일 수도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돼 12일 월요일 경기가 열려도, 관중은 받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에서 스포츠 경기는 모두 관중 없이 치러야 한다. 지방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1단계는 수용인원의 70%, 2단계 50%, 3단계 30% 비율을 지역별로 적용한다.

KBO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수도권 경기장에서 '붙이는 체온계' 배포, 안전요원 증원 등 방역관리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시즌 들어 프로야구가 무관중으로 열리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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