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하키 밖에선 귀빈 안에선 찬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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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각종 국제대회석권으로, 밖에서는 VIP대접을 받고있는 여자하키가 안에서는 여전히 찬밥신세.
한체대·경희대와 함께 국내 3개 여대팀 중 하나로 세계MVP 임계숙(임계숙·통신공사) 과 올림픽은메달의 주역 조기향(조기향) 정은경(정은경) 등을 배출한 서원대(학장 차용주· 전 청주사대)가 재정상의 이유를 들어 9일 오후 서원대 발전추진위원회에서 팀 해체를 공식 결정하자 협회 측은 『더 생겨도 시원찮을 마당에 해체는 어불성설』이라며 선수구제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81년 창단, 현재 학년별 5명씩 20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서원대는 비 인기종목인 하키에 연간 1억여원의 예산지출이 과다하다는 교수협의회 측의 여론에 성적부진이라는 명분을 붙여 팀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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