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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세계박람회는 부산에서”…대국민 유치 열기 모은다

중앙일보

입력

‘함께해요 이삼부’ 캠페인 3개월간 진행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 부산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박형준 부산시장. [사진 부산시]

지난달 23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신청서를 낸 정부와 부산시가 유치 열기를 모으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정부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해 ‘함께해요 이삼부’ 캠페인을 7월부터 3개월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삼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앞글자를 딴 단어다.

 함께해요 이삼부는 정부·재계와 유명인이 참여하는 캠페인 1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캠페인 2등 두 가지 형태로 나눠 진행된다.

 캠페인 1은 유치 기원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부와 부산시가 먼저 시작해 기관·재계와 유명 인사가 바통을 이어받는 식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응원을 위한 기업 기관용 폼포드 디자인. 자료:부산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응원을 위한 기업 기관용 폼포드 디자인. 자료:부산시

 먼저 캠페인 1의 첫 주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맡았다. 박형준 시장은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1차 지명할 예정이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 2는 지정된 해시태그에 응원 문구를 적어 촬영한 사진과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포스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식 인스타그램(@2030busanworldexpo)을 팔로우하면 된다. 캠페인 종료 후 부산시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50명을 추첨해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자에게 푸짐한 경품 지급

 이번 캠페인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신청서 제출을 계기로 범국민적 성원과 지지, 유치 열기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와 부산시는 지난 6월 23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세계박람회(엑스포) 주관 국제박람회기구(BIE)에 2030년 박람회 유치신청서를 냈다.

 정부와 부산시는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을 민간위원장으로 하고, 5대 그룹 총수를 부위원장으로 하는 민간유치위원회를 이달 구성해 회원국 유치사절단 파견, 재외공관을 통한 홍보 등 유치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2030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지구. 자료:부산시

2030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 지구. 자료:부산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치는 유치신청 도시를 대상으로 2022년 현장 실사 등을 거쳐 2023년 11월 열리는 BIE 총회에서 169개국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 등 많은 도시가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다.

 정부와 부산시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 북항 일원에서 2039년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개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등록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행사이며,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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