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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단국대학교, ‘K-바이오헬스케어’ 이끌 전문인재 양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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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는 천안캠퍼스 BT 특성화를 통해 ‘BT 올인원(All-in-One) 클러스터(cluster)’를 구축하고 UCL이스트만 코리아 덴탈메디슨혁신센터 같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사진은 천안캠퍼스 전경. [사진 단국대]

단국대는 천안캠퍼스 BT 특성화를 통해 ‘BT 올인원(All-in-One) 클러스터(cluster)’를 구축하고 UCL이스트만 코리아 덴탈메디슨혁신센터 같은 해외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사진은 천안캠퍼스 전경. [사진 단국대]

단국대학교가 교육부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선정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 선정은 AI캠퍼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 도입, 데이터 기반 학생역량시스템 구축, 모듈형 커리큘럼 및 마이크로 전공 운영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교육에 앞장서온 결실이다.

수도권·지방의 7개 대학 컨소시엄 #바이오헬스 혁신적 교육과정 개발 #2026년까지 2만5000명 인재 양성

혁신공유대학은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차세대 반도체 ▶미래 자동차 ▶바이오헬스 ▶에너지 신산업 ▶인공지능 ▶빅데이터 ▶실감미디어 콘텐츠 ▶지능형 로봇 등 8개 신기술 분야의 대학 협의체를 구성해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단국대는 대전대·동의대·상명대·우송대·원광보건대·홍익대 등 다른 6개 참여 대학과 ‘디지털 기반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분야인 바이오헬스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헬스케어 분야 인력 수급 미스매치 해결

바이오헬스케어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9년 124조원이었던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751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 수급도 평균 5% 내외로 증가해왔다. 하지만 산업 규모나 성장 잠재성에 비해 수요와 공급 간 미스매치가 심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특히 한국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 수도권과 지방간의 의료 격차로 인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과 결합한 헬스케어 분야의 시장 잠재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단국대는 그동안 천안캠퍼스 BT 특성화를 통해 의·치·약학 및 의생명과학 계열 전공과 연구소, 종합병원과 치과병원 등의 의료기관이 한 캠퍼스에 모인 ‘BT 올인원(All-in-One) 클러스터(cluster)’를 구축했다. 의생명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베크만광의료기기연구센터’ ‘UCL이스트만 코리아 덴탈메디슨혁신센터’ 등 해외 우수 연구기관을 유치하기도 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단국대는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을 구축한 수도권 및 지방의 7개 대학, 101개 학과와 90명의 전임교원이 참여해 각 대학에 흩어져 있는 신기술 분야 교육자원을 모아 최고 수준의 바이오헬스 전문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인력 수요공급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산업계를 선도해 나갈 인재를 양성한다.

단국대가 혁신공유대학을 통해 운영할 ‘5D 교육과정’은 기초부터 전문교육과 심화교육을 거쳐 현장실습까지 이어져 혁신 인재를 발굴하고 바이오헬스 분야의 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한다. ‘Denovation(Design+innovation)’을 통해 전공자는 물론 비전공자도 쉽게 학습할 수 있는 기초소양 교육 프로그램을 학습한 후 ‘Design(디자인)’ ‘ Device(디바이스)’ ‘Data(데이터)’ 분야의 전문·심화 교육을 학습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감형 실무실습 공간인 ‘Digital Living Lab’을 조성해서 전 교육과정 중 실무실습이 가능하며, 산업계 현장실습까지 이어진다.

단국대는 혁신적 교육과정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 S형 실무인재’를 양성한다. 혁신 S형 실무인재는 ▶상호소통능력(SUPER) ▶디지털융합능력(SMART) ▶인간사회공감력(SOFT) ▶자기점검능력(STRATEGIC) ▶창조적문제해결력(STAR)을 갖춘 인재를 말한다. 디지털 융합능력을 갖추고 창조적 문제해결력을 갖추되 사회공감력이 우수하고 협력과 의사소통이 원활한 슈퍼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4월 1일 단국대에서 열린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협약식 모습.

지난 4월 1일 단국대에서 열린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컨소시엄’ 협약식 모습.

혁신적 교육과정 운영 위해 교육환경 전환

단국대는 학습자 중심,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교수·학생 및 관련 산업 종사자 3200여 명과 1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과목과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혁신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육환경도 새롭게 구축한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수업을 듣고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환경과 자기설계형 오픈 학기제를 운영하고, 홀로그램과 AR 등을 활용한 증강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육컨소시엄 내 7개 대학의 통합 학사 시스템을 운영하고, 부전공 및 복수전공자에 대한 공동학위 운영, 학사 운영 중 발생하는 문제를 학습자 중심으로 보완·조율해가는 학사 유연화, 학습자의 자기 주도학습 설계를 돕는 AI 맞춤형 코칭 가이드 운영 등 교육환경을 혁신적으로 전환한다.

단국대는 혁신공유대학을 운영하며 그 성과를 확산해갈 계획이다. 혁신공유대학 운영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향후에는 컨소시엄 운영 대학 외에 전국 대학은 물론 관련 분야 재직자 재교육과 일반인 교육으로 교육 범위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강국으로 나아갈 기반의 마련 및 수도권과 지방간의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아 2026년까지 2만5000명의 바이오헬스 분야 실무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성과를 확산하며 청년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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