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인상 시점 Fed 1년 앞당겼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Fed는 지난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회의 참석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공개했다. 회의 참석자 18명 중 13명은 2023년에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11명은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3월 회의에서 일곱 명이 2023년 금리 인상을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먼삭스는 “Fed의 반응이 ‘매파’(통화정책 긴축)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2023년 두 차례 금리인상 시사

Fed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7%, 물가상승률은 3.4%로 전망했다. 3월에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6.5%)와 비교하면 0.5%포인트 상향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치(2.4%)보다 1%포인트 높였다.

관련기사

워싱턴=박현영 특파원 hypar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