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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베베, 100여개국 수출…뽀로로 디자인으로 100억 매출 도전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 화장품 전문기업 엔비베베는 문체부·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뽀로로 어린이 화장품’을 개발했다. 캐릭터 한류를 선도하는 대표주자인 뽀로로를 활용한 제품 디자인으로 100억 매출에 도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교류문화진흥원 및 한국디자인진흥원은 한류 연계 상품 개발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onnect, Accompany to make Synergy and Transformation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작년에는 공정한 평가를 통해 26개사를 선정하여 기업당 7,500만 원의 정액 지원을 비롯한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지원, 라이브 커머스 유통 지원, 해외 바이어 간담회 개최, SNS 및 언론을 활용한 홍보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엔비베베는 2020년 이 사업에 참여해 ‘뽀로로 어린이 화장품’을 개발했다. 0세부터 사용 가능한 안전한 원료로 제작된 이 제품은 전 세계 어린이를 사로잡은 한국의 대표 캐릭터 뽀로로를 담은 패키지 디자인으로 어린이 친화적인 제품의 특성을 강조했다.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 엔비베베는 꾸준히 어린이를 위한 화장품을 개발하여 3년 만에 국내에서만 약 620%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수출을 통해 더 큰 매출을 창출하고자 하였으나 기술력만 가지고 해외 시장에 진입하기란 쉽지 않았다. 한류 캐릭터 연계 제품 개발을 지원해준 CAST 사업은 난관의 돌파구가 돼주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9 콘텐츠 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캐릭터 산업의 수출액은 7억 4,514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 증가했으며,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10.3% 증가했다. 한국 캐릭터의 글로벌 파워가 나날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100개가 넘는 국가에 수출된 뽀로로와의 협업은 해외 판로 개척의 초석이 되었다.

지난 3월 중국 옌타이에 해외법인지사를 설립하고 중국 화장품 위생 허가, 현지 전시회와 이커머스 판로개척 등 중국 현지에서의 유통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있는 엔비베베는 향후 더 공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2022년 매출액 1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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