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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와카 후보' 황의조, "불러주시면 감사하게 나갈 것"

중앙일보

입력

31일 파주에서 인터뷰하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사진 대한축구협회]

31일 파주에서 인터뷰하는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 [사진 대한축구협회]

“올림픽에 불러주신다면 당연히 감사하게 나갈 것이다. 후배들과 한국을 위해 뛰는 건 감사한 일이다. 부담스럽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와일드카드(25세 이상) 후보로 꼽히는 황의조(29·보르도)의 이야기다.

황의조는 31일 대한축구협회 주관으로 유튜브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아직 이야기한 것은 없고 아는 것도 없다. 지금은 A대표팀에서 월드컵 예선 3경기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올림픽 출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황의조는 7월 열리는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꼽히는데, 올림픽팀은 ‘은사’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황의조는 그 전에 A대표팀 소속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3연전에 집중한다. H조 선두(2승1무, 승점7) 한국은 고양에서 6월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을 상대한다. A대표팀은 이날 파주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린 황의조와 손흥민(토트넘)의 호흡도 기대된다. 황의조는 “3경기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 대표팀에서 내 역할은 골을 넣어서 팀을 이기게 하는 것이다. 손흥민과 어릴 때부터 호흡을 맞춰 서로 잘 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잘 안다. 훈련에서 잘 맞추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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