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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UFC 챔피언 꿈 꾼다면 이겨야 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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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이 댄 이게를 상대로 배수진을 쳤다. [사진 커넥티비티]

정찬성이 댄 이게를 상대로 배수진을 쳤다. [사진 커넥티비티]

"챔피언 꿈을 이루려면 댄 이게를 이겨야 한다."

UFC 페더급 4위 정찬성 #20일 8위 댄 이게와 대결

종합격투기 '코리안 좀비' 정찬성(34·페더급 4위)이 31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댄 이게(30·미국·8위)와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정찬성은 2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이게와 맞붙는다.

현재 미국에서 훈련 중인 정찬성은 "컨디션이 좋다. 부상도 없다"고 전했다. 정찬성은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5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 했다. 이겼다면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는 "오르테가를 이겼다면 나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를 원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우지 않고 높이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동기 부여가 된다"고 강조했다.

정찬성은 그동안 팔꿈치 공격에 당해 경기 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는 "스파링을 할 때마다 상대 선수들이 팔꿈치 공격을 계속한다. 이 정도까지 준비했는데도 경기에서 맞는다면 극복이 불가능할 것 같다. 이번에도 팔꿈치 공격에 맞고 지면 진지하게 은퇴를 고려할 것 같다"며 배수진을 쳤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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