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눈·딱딱한 얼굴 근육, 지긋이 눌러 주면 오후가 개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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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주부든 직장 여성이든 바쁜 일에 쫓기다 보면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게 얼굴 피부 관리입니다.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도 시간 내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점심 식사 후 나른한 오후. 몸이 점점 무거워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얼굴 표정에서 ‘1차 증세’가 나타납니다. 얼굴 근육이 경직되고 눈꺼풀은 주저앉고 눈가 주름은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 스트레스로 피부는 까칠까칠해지고요.

이럴 때 잠깐만이라도 짬을 내 피곤한 부위를 지긋이 눌러 주는 스킨십만으로 맑고 환한 얼굴을 만들 수 있다고 ‘동안 아줌마’ 강보금씨는 강조합니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직장 남성이나 학생들도 틈틈이 해 주면 효과 만점 입니다.

“일상에서 작은 습관 하나가 얼굴 표정까지 바꿀 수 있다! 여성의 피부는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진다!” 강씨가 강조하는 피부 관리 원칙입니다.

■순서

★상쾌한 아침-얼굴 부기를 빼자
★나른한 오후-스트레스를 재워라
★피곤한 저녁-주름을 지워라
★총론-동안 만들기 이것만은 지켜라

■방법


▲굳은 표정 풀기

양손 검지·중지를 모아서 턱 관절에 갖다 대고 원을 그린다. 천천히 몇 회에 걸쳐 반복한다. 입을 홀쭉하게 만들어 ‘파’하고 숨을 내쉰다. 굳은 표정은 얼굴을 흐트러트려 얼굴을 커 보이게 하므로 틈틈이 경직된 근육을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 풀기

뒷목을 손으로 감싸 강하게 주무른다. 양쪽을 번갈아 가며 반복한다. 탁한 기운을 전부 토해 낸다는 느낌으로 호흡과 함께 반복한다.


▲피로한 눈 풀기

편안히 눈을 감고 눈썹 및 눈두덩에 양손 검지를 대고 3초간 지긋이 누른다. 경혈을 자극하여 침침한 눈을 맑게 해 주는 효과가 있다.

정리=정재우 기자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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