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수→우병우로 잘못 게재···국방일보, 13만부 전량 폐기

중앙일보

입력 2021.05.15 10:37

업데이트 2021.05.15 11:03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밀리니엄 힐튼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우현희 한미동맹친선협회장에게 한글 이름 '우병수'를 선물 받고 있다. 뉴스1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밀리니엄 힐튼에서 열린 환송 행사에서 우현희 한미동맹친선협회장에게 한글 이름 '우병수'를 선물 받고 있다. 뉴스1

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이름을 오기(誤記)해 신문 배포를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1964년 11월 ‘전우’라는 이름으로 창간된 이후 군 자체적으로 배포를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일보는 13일 이임하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이름인 ‘우병수’를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름인 '우병우'로 잘못 게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일보는 인쇄된 14일자 신문 13만 여부를 전량 폐기하고 배포를 중단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 13일 ‘우병수(禹柄秀)’란 한국이름을 받았다. 한미동맹재단(정승조 회장)과 주한미군전우회(빈센트 브룩스 회장)가 이날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개최한 환송 자리에서다.

성인 ‘우(禹)’는 에이브럼스의 ‘ㅇ’에서 땄고, 본관은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평택이다. 우병우 전 수석과는 이름이 비슷해 나온 해프닝인 것으로 보인다.

국방일보는 14일 홈페이지에 “제작상 미비점이 있어서 14일자를 15일로 하루 늦춰 배송한다”며 “인터넷 국방일보 서비스는 정상 가동중이다. 이용에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라고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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