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59번…선릉역 여성 찍던 직장인, 퇴근 경찰에 딱 걸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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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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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선릉역에서 출퇴근하는 여성들을 몰래 찍던 30대 직장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0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선릉역 10번 출구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당시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순경에게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두 달간 선릉역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총 59건의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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