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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PSG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

중앙일보

입력

맨시티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마레즈(왼쪽 둘째)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맨시티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마레즈(왼쪽 둘째)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3관왕까지 한 걸음씩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맹(프랑스·PSG)를 2-0으로 꺾었다. 원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4-1로 결승에 선착했다.

맨시티 미드필더 리야드 마레즈(30·알제리)가 2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케빈 데 브라위너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마레즈가 그대로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8분에는 필 포든의 땅볼 크로스를 마레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반면 PSG는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결장했고, 후반 24분 앙헬 디 마리아가 거친 파울로 퇴장 당했다.

이미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한 맨시티는 트레블(3관왕)까지 한 걸음씩 남겨뒀다. 맨시티는 3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6일 런던에서 열리는 4강 2차전 첼시(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 승자와 맞붙는다. 두 팀은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5승5무4패(승점80)를 기록,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13점 앞선 압도적 선두다. 9일 첼시전에서 승리하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맨시티 구단주인 ‘석유 재벌’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51·아랍에미리트)는 2008년 팀을 인수한 뒤 10년간 2조원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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