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ESG위원회 설치…환경·상생·사회공헌 더욱 강화

중앙일보

입력 2021.04.27 14:04

신세계그룹이 ‘ ESG(친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 지배구조 개선)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경영’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 측은 27일 “㈜이마트와 ㈜신세계에 설치돼 있던 ‘사회공헌 위원회’의 역할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해 ‘ESG 위원회’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에 신설된 ESG위원회 위원장은 각 사의 사외이사가 맡았다. 특히 이마트의 ESG위원장을 맡은 김연미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는 올해 3월 선임된 이마트의 첫 여성 이사이다.

이마트가 펼치고 있는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펼치고 있는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신세계그룹은 ESG위원회 설치 이전에도 꾸준히 관련 노력을 해왔다. 2017년 이마트가 시작한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캠페인 참여 소비자는 170만명, 이를 통해 줄인 영수증은 3억건에 이른다. 이마트는 환경부와 함께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2월 세탁세제ㆍ섬유유연제 리필 공간인 ‘에코스토어 리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소비자들이 전용 리필 용기에 친환경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구매ㆍ충전할 수 있도록 해 한해 600㎏의 플라스틱 사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사회적 책임 관련해서도 2006년부터 ‘희망배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배달 캠페인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해 운영한다. 이마트는 또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 기업’의 약자다. 이마트는 우수 소상공인 자체 상품 개발과 판로 지원사업을 해왔다. 올해 3월에는 태극당과 공동으로 개발한 ‘피코크×태극당 버터케이크’를 출시했다. 1946년 설립된 태극당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다. 신세계백화점도 2013년 7월부터 현재까지 청년 농부를 돕는 ‘신세계 파머스 마켓’을 운영 중이다.

두 회사는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한 지배구조(G) 개선 노력도 꾸준하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이마트는 ▶연간 영업이익의 15% 배당 ▶주당 최저 배당금 2000원을, 신세계는 ▶연간 영업이익의 10% 배당 ▶주당 최저 배당금 1500원을 각각 보장했다.

신세계그룹의 ESG 등급도 향상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난해 평가에 따르면 그룹 내 7개 상장사 중 ㈜이마트,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3곳은 2019년 종합 B+등급에서 한 단계 오른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마트는 ESG 모든 분야에서 2019년 대비 한 단계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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