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사 1회용 반도체칩 연내 실용화 전망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인 반도체 메이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싱가포르의 의료검진회사와 공동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여부를 밝혀낼 수 있는 1회용 반도체칩을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싱가포르의 베레더스 레버러토리즈와 공동 개발한 이 칩은 테스트후 한 시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게 해주며, 다른 형태의 독감 바이러스를 검사하는데도 사용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미 이 칩의 시제품은 만들어 졌으며, 오는 3월 여러 국가에서 실시될 AI검사 실험을 거쳐 금년 말께 실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이 제품을 슬라이드 글라스 크기의 '칩 위에 구현된 실험실'과 같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칩을 이용하면 미세한 샘플에 대한 복잡한 처리 및 분석 과정을 정확하고도 신뢰성있게 수행할 수 있고, 검사를 위해 필요한 장비와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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