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일본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22/3aff5667-65f9-4afb-a184-7be09b8bbed6.jpg)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일본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 대응을 위해 미국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 오후 9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최근 중국과 미국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듯이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더불어 세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리는 다자주의를 견지해야 한다"며 "국제법을 바탕으로 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한 국제 체계를 수호하는 가운데 유엔기후변화협약을 준수하고 2030년까지의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지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중국의 장기 목표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탄소 배출에 더 많은 책임이 있는 선진국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갖고 자국 내 변화를 도모하며 개발도상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