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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배 폭등한 '묻지마 코인', 상장 하루 뒤 3만원선 턱걸이

중앙일보

입력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ARW)의 가격이 상장 약 하루 뒤인 오후 5시 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 캡쳐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ARW)의 가격이 상장 약 하루 뒤인 오후 5시 3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빗썸 캡쳐

‘묻지마 폭등’의 주인공인 암호화폐 ‘아로와나토큰(ARW)’의 가격 롤러코스터가 계속되고 있다. 상장가인 50원에서 5만원대까지 치솟은 지 만 하루 만에 3만원대까지 내려오며 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ARW 가격은 상장 당일부터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 상장가인 50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오후 3시 1분 5만3800원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상장 30분 만에 약 1075배(10만7600%)가 뛰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0시 1만7010원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던 가격은 21일 0시 한때 4만5000원까지 급등했다.

상장한 뒤 만 하루가 지난 ARW의 가격은 21일 오후 5시 기준 3만1000원선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상장 가격과 비교하면 620배(6만2000%) 넘게 올랐지만, 상장 후 최고가인 5만3800원의 절반 수준(53%)에 턱걸이하고 있다.

ARW의 개발사인 아로와나테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ARW로 금을 거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ARW에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한컴위드가 개발사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암호화폐 관련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윤상언 기자 youn.san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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