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백신 확보 잘못된 부분, 청문회 때 정부 입장 분명히 밝힐 것"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우려와 관련해 "백신 확보를 둘러싸고 일어났던 잘못된 부분에 대해 청문회 과정에서 정부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노력했던 상황과 현재 상황에 대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 후보자는 2017년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울산을 방문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하명수사 연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당시 문제를 제기했던 분들도 나중에 다 거둬들였다"며 "그런 얘기들은 턱이 없어서 전혀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자신이 추진 과정에서의 아쉬움을 표한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선 "청문회 과정에서 시간을 갖고 토론을 해야 정확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