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윤호중 vs '비문' 박완주···與 새 원내대표 오늘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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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박완주(왼쪽) 후보와 윤호중 후보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박완주(왼쪽) 후보와 윤호중 후보가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친문 4선인 윤호중 의원과 86그룹 3선인 박완주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 174명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15일 열린 토론회에서 두 사람은 협치와 개혁 등에 있어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윤 의원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개혁”이라며 말했다. 박 의원은 “협치는 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상임위원장 재협상과 관련해서 윤 의원은 “상임위원장 몇 자리를 양보한다고 우리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가 머리 숙이고 반성한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국민이 평가하지 않는다. 할 일은 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법사위원장을 고집하는 야당과 협상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면서도 “법사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에 대해서는 협의 처리하는 게 긍정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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