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남부 조류서 또 독감 양성 반응

중앙일보

입력

루마니아 남부의 한 농장에서 백조 한 마리와 거위 한 마리에서 조류 독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게오르그 플루투르 농업부 장관이 31일 밝혔다.

문제의 백조는 다뉴브 삼각지 남쪽 호수에서 죽은 채 발견됐고 거위는 다뉴브 강에서 멀지 않은 흑해 연안 콘스탄타 구역 바둘 오이 마을 근처에 있었다.

풀루투르 장관은 관계 당국은 이들 두 마리 조류에 대한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H5 계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바둘 오이 지역의 모든 가금류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조류가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는 추가 조사를 거쳐야 알 수 있으나 루마니아의 다른 두 곳에서 이미 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바 있다.

(부카레스트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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