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웹사이트가 권장하는 피로회복법

중앙일보

입력

"피로는 노화를 촉진하는 노화촉진제."

북한의 대외 홍보용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는 5일 피로를 제때에 푸는 것이 노화 방지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일상 생활에서도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피로회복법을 소개했다.

웹사이트는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는 사무직 종사자들에게는 가끔 허리를 펴고 일어나서 걷거나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피로회복에 좋다고 권했다.

피로로 인해 어깨와 머리,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는 어깨를 추켜 올렸다가 힘을 빼고 원래 위치로 되돌린 상태에서 4∼5번 심호흡을 하면 긴장이 풀어진다.

반면 장시간 서서 근무하는 사람은 몇분씩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서 발을 의자 높이 정도로 올려 놓으면 혈액순환이 순조로워지면서 피로회복이 빨라진다.

신발도 피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신발이 맞지 않거나 굽이 너무 높아도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장시간 두뇌활동으로 피로감을 느낄 때는 정수리, 관자놀이, 뒷머리를 문질러주고 두팔에 몸무게를 실어 담이나 기둥에 대고 팔굽혀펴기를 하는 방법도 있다.

또 의자에 앉은 채로 허리굽혀펴기나 좌우로 몸통 돌리기를 2∼3분 정도 실시한 다음 천천히 걸으면 뇌의 혈류순환이 좋아지면서 풀렸던 맥이 돌아온다고 웹사이트는 설명했다.

특히 주로 머리만 쓰는 두뇌 노동자들이 일을 하다 피로감을 느끼면 물로 얼굴과 목 부위, 몸통을 씻어주는 것도 피로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자주 눈을 쉬도록 해야 하는데 몇 초 정도 눈을 감고 있다가 천천히 눈을 뜨면서 시선을 책상 변두리에서 책상면으로 천천히 옮겨주는 것이 요령이다.

빠른 걸음으로 운동을 하면 심장이나 폐의 기능이 높아져 뇌로 흘러 들어가는 혈류량이 증가, 뇌세포 기능이 활발해지고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물질 대사가 활발해지면서 피로감을 덜어준다.

정신적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음악감상, 산책, 오락, 영화관람, 춤추기, TV시청, 독서 등 정신적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여가 활동이 도움이 된다. 잠자리에 드는 시각이 불규칙하면 정신적 피로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벼운 피로감이 몰려 올 경우에는 간단한 운동도 좋지만 잠깐 잠을 자는 것도 바람직하다. 수면을 취할 때는 혈압이 낮아지고 부교감 신경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에너지가 축적되기 때문이다.

고민이나 불쾌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구기, 체조, 수영, 스케이트 등 적당한 운동을 하면 유쾌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우뇌 반구가 활성화되면서 근심이 없어진다고 웹사이트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