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립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중 소재 불명 상태였던 17명의 행방을 모두 파악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이 5일 밝혔다.
지난 2월 4일 기준으로 올해 예비소집 불참 아동은 9949명이었다. 정체 취학 통지자 7만1592명 중 13.8%에 달했다. 이 중 9932명은 유예, 면제, 해외체류 등의 이유가 있었고 17명은 소재가 불분명했다. 교육지원청, 학교, 주민센터, 경찰 등이 공조를 통해 이들 17명의 소재도 파악을 마쳤다. 17명 중 14명은 해외 체류, 나머지 3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거주지가 다른 경우였다.
초등학교 예비 소집은 어린이 유기와 아동학대를 점검할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다. 현행 예비소집 처리 절차는 주민센터에서 학교로 취학대상 명부를 보내면, 학교는 이 명부를 토대로 예비소집을 한 뒤 참석 결과를 수기로 작성한 후 보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명부를 실시간 전송하고,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NEIS)와 연계하는 개선안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