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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바이날둠 영입 의사 접고 '라 마시아' 모리바 기용 전망

중앙일보

입력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리는 모리바. AFP=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리는 모리바. AFP=연합뉴스

FC 바르셀로나가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1·리버풀) 영입 대신 '내부' 자원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바이날둠 영입 의사를 접고 일라릭스 모리바(18)에게 다음 시즌 핵심 역할을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바이날둠은 바르셀로나와 꾸준히 링크됐다. 네덜란드 출신 사령탑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이 꾸준히 계약을 원한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바이날둠이다. 하지만 전망은 부정적이다. 메트로는 10억 유로(1조3297억원) 이상의 부채가 있는 구단 사정을 고려해 바이날둠과 계약하는 것보다 내부 육성(라 마시아)으로 키운 모리바에게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모리바는 기니 어머니와 라이베리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이던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해 육성됐다. 안수 파티(19)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불린다. 지난 7일 열린 오사수나전에서 리그 데뷔 골을 넣었고 11일에는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과의 16강 2차전 교체 선수로 투입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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