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일 "시장이 되면 여성부시장과 디지털부시장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강동구 천호공원을 찾아 유세를 펼치며 이같이 공약했다. ▲주요 고위직 여성 중용 ▲조직문화 개선 ▲구독경제 정착 등 성평등 및 디지털혁신과 관련한 박 후보의 공약이다.
박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확대될 돌봄 영역을 서울시가 책임지기 위해, 또 사회의 약자인 여성에게 더 많은 지원책을 만들기 위해 여성 부시장제가 필요하다"며 "주요 고위직에 여성 인사를 대거 중용하고, 서울시청과 공공기관 조직문화를 대대적으로 개혁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의 디지털혁신 공약에 대해 박 후보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시대에 프로토콜 경제, 구독경제 등을 정착시켜 글로벌 경제 수도로 도약하려면 디지털 혁신 부시장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라나는 여성 후배에게 또 우리 아이에게 마음속에 꿈을 꾸면 그 꿈이 이뤄지는 서울, 그 가능성의 서울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