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LH 전현직 직원 705명, 신도시 땅 소유자와 이름 같다"

중앙일보

입력 2021.03.28 21:26

업데이트 2021.03.28 21:35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부동산투기조사특별위원회'가 2015년 이후 광명시흥 신도시 내 필지 취득자 중 705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과 이름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28일 국민의힘 특위는 LH 사건의 발단이 된 3기 신도시 광명시흥 지역에 대한 토지 등기부등본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LH에서 제출받은 9516명의 명단과 광명시흥 토지소유자의 성명을 확인한 결과, 총 1396명의 이름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와 경찰이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는 2015년 이후 거래로 범위를 좁힐 경우 705명이 해당됐다. 기획재정부 직원 가운데 2015년 이후 해당 토지를 취득한 사람도 174명에 달했다.

곽 의원실이 지금까지 실명을 확인한 16명의 경우 대출 비율이 45.3%에 달했다. 이들 16명이 구입한 개발지구 내 44개 필지와 개발지구 외 4개 필지 등 총 48개 필지의 거래가액은 총 275억원인데, 이 중 45.3%에 해당하는 125억원가량이 채권액으로 설정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정부 합동조사단은 1차 조사결과를 통해 LH 직원 20명을 투기 의심자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곽 의원은 "정부합동조사단은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와 관련 투기의심자가 20명에 불과하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결과를 내놓았다"면서 "정부가 개인정보를 이유로 더는 숨기고 감추지 못하도록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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