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클립] 100년 전통 프랑스 패션하우스의 ‘뽀아레’가 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최상위 럭셔리 화장품 ‘뽀아레’를 론칭했다. 특히 뽀아레의 색조 제품은 여성의 개성을 존중한 디자인을 표현한 폴 뽀아레의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라인이다. 사진은 ‘뽀아레 파우더 밤 팔레트’.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100년 전통 프랑스 패션하우스의 정신을 계승한 진정한 명품 뷰티 브랜드가 탄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늘(25일) 유서 깊은 프랑스 패션하우스 폴 뽀아레(Paul Poiret)의 전통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최상위 럭셔리 화장품 ‘뽀아레(POIRET)’를 론칭하면서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다.

최상위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론칭 #패션의 왕 ‘폴 뽀아레’ 정신 계승 #최고급 원료, 90여 종 색조 제품 출시

뽀아레는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폴 뽀아레의 헤리티지(유산)와 오뜨 꾸뛰르의 장인 정신을 이어받았다. 엄격하게 선별된 최고급 원료와 세계 최고의 전문 기술을 통해 제조된 제품은 단순한 뷰티 제품을 넘어 새로운 창조의 예술을 선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뽀아레를 패션하우스에서 시작해 세계적인 명품 뷰티 브랜드로 자리잡은 샤넬·디올과 같은 브랜드로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패션의 왕’이라 불리는 폴 뽀아레는 샤넬과 함께 1900년대 초를 풍미했던 디자이너다.

뽀아레 수블리메 라 크렘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폴 뽀아레는 규격화되고 정형화된 미(美)의 기준에서 벗어나 여성 본연의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의 해방을 추구해 왔다.

1911년 패션브랜드로는 세계 최초로 향수 ‘로진느’를 출시했을 만큼 혁신적이었다. 당시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한 실루엣의 옷을 디자인해 여성을 갑갑한 코르셋으로부터 해방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처음으로 여성에게 바지를 입힌 혁신을 시도했던 디자이너이다.

“여성이 가진 독특한 매력은 꾸미지 않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서 비롯된다”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뽀아레 루쥬 라휘네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 개개인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해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시간의 가치를 되살려 최상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으며, 이는 화장품 뽀아레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뽀아레는 여성이 저마다 가진 고유한 아름다움과 빛을 찾아내 직접 디자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메이크업 제품과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인다. 특히 색조 라인인 ‘메티에 드 뽀아레’는 ‘모든 여성의 개성이 존중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폴 뽀아레의 ‘라 그랑드 꾸뛰르’ 철학이 가장 잘 드러나는 라인이다.

뽀아레 베이직 파운데이션 [사진 신세계인터내셔날]

모두 90여 종의 색조 제품이 출시되며, 다양한 인종과 피부톤이 존재하는 해외 시장에 맞게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색상의 종류를 늘리고 ‘살색(스킨톤)’과 같은 관습화 된 제품 설명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색조 제품인 파우더 밤 팔레트 ‘르 빡뜨 크렘므 듀오’는 마치 클러치백(손에 드는 작은 가방)과 같은 형태로 뽀아레가 패션하우스의 전통을 계승한 제품임을 한눈에 보여준다.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컬러는 여성이 자신의 윤곽선과 입체감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게 개발된 제품이다.

스킨케어는 재생·탄력·영양 세 가지 라인으로 구성했다. 그 중에서도 재생 라인인 수블리메 라인은 산삼 줄기세포와 장미 배아 배양세포를 주 원료로 사용해 피부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탄력과 윤기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품 가격대는 세럼 22만원~68만원, 크림 25만5000원~72만원, 립스틱 8만2000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