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민 입시 의혹 조사계획 조만간 발표"…긴급 대책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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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건물. 연합뉴스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건물.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 부산대가 24일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갔다. 교육부가 대학이 계획대로 조사를 이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부산대 관계자는 "교육부 발표 내용에 대해 주요 보직자들이 검토, 협의에 들어갔다"며 "조만간 조사 계획 등 구체적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는 교육부 발표와 관련해 이날 낮부터 긴급 대책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부산대는 22일 조민 씨 입학 취소와 관련 대학 내 공정성 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한바 있다.

교육부는 정경심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음에 따라, 지난 8일 부산대에 조씨와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조사 계획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 보고하라고 요구했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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