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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레전드 박정은, BNK 사령탑 취임

중앙일보

입력

여자농구 BNK 새감독 박정은 발표. [사진 BNK 유튜브 캡처]

여자농구 BNK 새감독 박정은 발표. [사진 BNK 유튜브 캡처]

여자농구 전설 박정은(44)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운영본부장이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 썸 사령탑에 올랐다.

변연하·김영화 코치도 선임

BNK는 18일 “박정은 감독을 2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감독은 올림픽 본선 무대를 4회 밟으며 한국 여자농구 전성기를 함께 한 레전드다. 현역 시절에는 삼성생명 한 팀에서만 20년을 뛰며 프로 출범 이전 농구대잔치 2회 우승, WKBL 챔피언 결정전 5회 우승 등의 기록을 남겼다.

2013년 은퇴 이후 삼성생명 코치로 활동하다 2018년 WKBL 경기운영부장을 맡아 행정가로 변신했다. 지난해부터 경기운영본부장으로 활동해왔다. BNK는 창단 감독으로 유영주(50) 감독을 선임한 데이어 또 한 번 여자농구 레전드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박 감독은 여자농구 6개 구단 중 유일한 여성이자 최연소 감독이다.

박 감독은 변연하(41) 코치와 김영화(40) 코치를 선임해 코칭스태프를 꾸렸다. 현역 시절 삼성생명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박 감독은 “고향 부산에서 프로팀 감독의 꿈을 이뤘다”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화끈한 농구, 이기는 농구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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