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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는 왜 나만 무나요"

중앙일보

입력

모기에 대한 선전포고가 내려졌다. 국립보건원이 6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발령을 낸 것. 경보 발령은 뇌염을 일으키는 `작은 빨간집 모기` 가 지역 평균 5백마리 이상 잡히거나, 뇌염모기의 중간 숙주인 돼지에서 일본뇌염 항체가 기준치 이상 나타났을 때 내리는 경고.

여름철 불청객 모기로 인한 질환과 모기 퇴치법을 알아본다.

◇ 모기를 알자=장마가 끝난 뒤 모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물웅덩이가 많이 생기는 등 모기가 생존하기 위한 최적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

인제대 말라리아연구소 한태희 교수는 "고온다습한 환경은 알에서 성충이 되는 기간을 단축시켜 모기의 폭발적인 증가를 초래한다 "고 말했다. 기온이 10도 올라갈 때마다 모기 수는 두배가 된다.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산란기의 암컷 모기. 몸속에 있는 알을 성숙시키기 위해 동물성 단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암컷의 경우 최적 환경에서 알을 까면 수명이 2~3주에 불과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몇달이라도 죽지 않고 흡혈대상을 기다린다는 것이 한교수의 설명.

◇ 모기가 옮기는 질병=크게 말라리아(학질)와 일본뇌염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말라리아 유행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강원도 철원군.화천군,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덕양구, 양주.포천.가평.파주.연천, 인천시 동.중.서구, 옹진군.강화군 등 17곳.

국내에서 매년 발생률이 높아지다 올해 증가세가 꺾여 7월 중순까지 7백36명이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뇌염도 철저한 예방접종과 환경개선으로 크게 줄고 있다. 국립보건원 방역과 이종구 과장은 "한번 백신을 맞으면 5년간은 면역능력이 있으므로 출생 후 12~24개월에 기본접종을 맞았다면 올해 6살과 12살 어린이가 접종대상"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백신효과는 한달 뒤에 나타나므로 늦어도 7월 중순까지 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은 모기를 피하는 게 최선이라고 이과장은 덧붙였다.

◇ 모기를 퇴치하려면=모기의 좋아하는 습성을 피하는 것이 우선.

모기는 땀 냄새.아미노산.발 냄새 등을 좋아하므로 자주 몸을 씻고, 향수나 스킨로션 등을 삼간다.

어린이의 경우엔 벽에서 떨어진 곳에 재우고 반드시 모기장을 쳐주도록 한다.

마당에 피워 놓는 매캐한 연기의 모깃불은 모기가 추적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것. 연기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 것이다.

모기향은 바로 이러한 연기에 살충성분을 섞은 것이다. 매트형과 액체형 훈증식 전자모기향 두가지가 있다. 뿌리는 모기약은 살충성분 디에칠톨루아미드를 액화석유가스를 이용해 스프레이 형태로 만든 것.

최근에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나 금속성 소리를 이용한 모기 퇴치기가 상품화하고 있다.

산란기 암컷모기가 수컷모기를 싫어하는 특성을 이용해 수컷모기의 소리대역인 1만2천~1만7천 헤르츠의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것. 야외용인 시계 모양 제품들이 인기다.

◇ 모기는 왜 나만 무나=고대의대 해외여행자클리닉 임채승 교수는 "공격대상을 찾기위해 가장 발달해 있는 기능은 후각" 이라며 "1~2m 떨어진 곳에선 체온이나 습기로 감지하지만 사람이 호흡을 하며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10~20m 밖에서도 감지할 정도" 라고 말했다.

피부 분비샘에서 나오는 젖산이나 아미노산.암모니아 냄새는 더 먼 곳에서도 찾아낸다. 따라서 운동하고 난 뒤 또는 비만하거나 대사작용이 활발해 땀이 많은 사람이 공격대상이 된다는 것.

다음은 눈을 통한 색깔 분별. 파장이 짧은 자색 계열인 푸른색과 보라색.검은색을 좋아한다. 또 모기는 수백개의 감지센서가 있어 움직이는 목표도 쉽게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엔 벽에서 떨어진 곳에 재우고 반드시 모기장을 쳐주도록 한다.

마당에 피워 놓는 매캐한 연기의 모깃불은 모기가 추적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한 것. 연기를 통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모기를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 것이다.

모기향은 바로 이러한 연기에 살충성분을 섞은 것이다. 매트형과 액체형 훈증식 전자모기향 두가지가 있다. 뿌리는 모기약은 살충성분 디에칠톨루아미드를 액화석유가스를 이용해 스프레이 형태로 만든 것.

최근에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모기가 싫어하는 초음파나 금속성 소리를 이용한 모기 퇴치기가 상품화하고 있다.

산란기 암컷모기가 수컷모기를 싫어하는 특성을 이용해 수컷모기의 소리대역인 1만2천~1만7천 헤르츠의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것. 야외용인 시계 모양 제품들이 인기다.

◇ 모기는 왜 나만 무나=고대의대 해외여행자클리닉 임채승 교수는 "공격대상을 찾기위해 가장 발달해 있는 기능은 후각" 이라며 "1~2m 떨어진 곳에선 체온이나 습기로 감지하지만 사람이 호흡을 하며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10~20m 밖에서도 감지할 정도" 라고 말했다.

피부 분비샘에서 나오는 젖산이나 아미노산.암모니아 냄새는 더 먼 곳에서도 찾아낸다. 따라서 운동하고 난 뒤 또는 비만하거나 대사작용이 활발해 땀이 많은 사람이 공격대상이 된다는 것.

다음은 눈을 통한 색깔 분별. 파장이 짧은 자색 계열인 푸른색과 보라색.검은색을 좋아한다. 또 모기는 수백개의 감지센서가 있어 움직이는 목표도 쉽게 감지하는 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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