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적게 먹고 운동하면 '보약'

중앙일보

입력

남들보다 적게 먹는 사람들의 건강 격언이다. 절식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가장 확실한 장수의 비결. 쥐나 침팬지에 대한 연구이긴 하지만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수명을 최고 두배까지 늘린다. 영양과잉시대, 절식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절약의 정신을 터득해보자.

◇ 과학적인 근거〓세계적인 노화연구가인 미텍사스주립대 유병팔 박사의 절식에 대한 연구는 유명하다.

마음대로 먹게 한 쥐그룹의 하루 이동거리는 2백m. 그러나 40%까지 식사량을 줄인 쥐는 매일 4㎞를 달릴 정도로 높은 활동력을 보였다. 물론 수명도 적게 먹인 쥐들이 30%정도 길었다.

재미있는 것은 암에 대한 저항력. 포식군과 절식군에 똑같이 방사능을 쪼인 결과 배부른 쥐들은 1백%로 암이 발생한데 반해 절식 쥐들은 23%만 암으로 죽었다. 심장병이나 당뇨.장병 발생률도 절식군이 현격하게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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