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의 지름길’ 실리콘투, 성장 유망 화장품 인큐베이션 지원

중앙일보

입력 2021.03.10 17:22

K-뷰티 글로벌 플랫폼을 운영하는 실리콘투가 기투자했던 화장품 브랜드 4곳의 매출이 약 300억 원 달성하며, 올해도 스타트업 브랜드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 전 매출 대비 432% 증가한 수치로, 실리콘투가 투자한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장 유망 브랜드 컨설팅·퍼블리싱·판매 전략 등 특화 서비스 제공
숨겨진 우수 화장품 발굴 나서

결산 자료에 따르면 투자한 화장품 브랜드 4곳(벤튼, 편강율, 주미소, 헤이미쉬) 중 주미소(헬로스킨의 주요 브랜드)는 지난 3년간 매출이 약 15배 증가하며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코로나 불황 속 매년 최대 실적을 내는 비결은 무엇일까?

K-Brand를 성장시킨 K-Pop의 대표 주자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시킨 것은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다. 기획사는 해외를 관통 시킬 K-Pop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K-Pop을 해외로 퍼블리싱 함으로써, 파급력은 더욱 확대되고 경쟁력 높은 환경을 조성해준다. K-Beauty 역시 해외에 지속적인 ‘브랜드 노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후,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성공적인 글로벌 유통 퍼블리셔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실리콘투는 내부 인력, 물류 센터, 자본 등이 부족해 해외 진출이 어려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지 국가에서 원하는 화장품 타입에 맞게 브랜드 소싱과 이에 맞는 소구포인트 정리 및 판매 전략을 도와준다. 또 계절적 특성에 맞춘 재고 운영은 물론 한정 제품을 시기에 맞춰 프로모션을 열어 브랜드사의 제품 라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렇 듯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실리콘투 글로벌 플랫폼에 입점하면 마케팅부터 판매·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실리콘투의 인큐베이팅 환경 속에서 제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투자 이익에 집중하기보다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고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소액 지분 투자를 통해 경영 간섭을 지양한다는 설명이다. 그 결과 약 200여 개의 브랜드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실리콘투와의 신뢰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실리콘투의 김성운 대표는 “올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 두 곳과 추가 검토 중인 브랜드까지 최소 5개 브랜드에 추가 투자할 예정이며, 화장품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인큐베이팅 할 계획”이라 밝혔다.

올해 설립 20년차를 맞이한 실리콘투는 한국 본사 외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사와 칠레, 쿠웨이트에 물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운영 중인 국내 최대 K-뷰티 글로벌 플랫폼(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90개 국, 100만 회원에게 한국 화장품을 판매·유통하고 있다. 투자 브랜드와 함께 실리콘투도 빠르게 성장하며 인도, 태국, 유럽 현지에 법인 또는 지사를 설립 예정 중에 있다. 실리콘투는 지난 해 매출 956억원 달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하반기 상장 추진 중에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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