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병원 25∼29일 민간인 응급환자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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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추석 연휴 기간 의료서비스 공백으로 불상사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 25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전ㆍ후방 군병원을 비상진료체제로 가동해 민간인 응급환자를 치료키로 했다.

응급 진료체제에 들어가는 군 병원은 응급의료병원으로 지정된 국군 벽제ㆍ일동ㆍ철정ㆍ강릉병원을 포함해 전국 19개 병원에 달한다.

이들 군 병원은 민간인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응급처치를 한 후 필요시 군 병원 또는 민간병원 구급차를 이용해 민간병원으로 옮겨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지와 도서지역 등 육상 후송이 곤란한 지역의 경우 군 작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군용 헬기나 함정편 등을 동원하게 된다.

군은 이날부터 각급 병원에 내ㆍ외과 군의관을 상시 대기시켜 응급 진료태세에 들어갔으며 민간인 응급환자 발생 및 대형사고 발생시 즉각 지원에 나설 수 있는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군은 1991년 7월1일부터 국가응급의료정보지원센터에 가입, 의료계 파업이나 연휴기간 등 의료서비스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진료 활동에 참여해왔다.

추석 연휴 기간 응급 환자 발생시 국가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번)나 국군의무사령부(☎031-725-5114,5115) 또는 전국 각 군병원으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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